My stories/Diary

난 항상 그걸 생각해, 행복

어몽스트 2022. 3. 7. 21:30
728x90
난 비록 아직도 내가 좋아할 만한 일을 찾고 있지만 어쨌거나 나는 내 삶이 지금보다는 더 나은 모습이 되길 바라는 이 마음이 도무지 식지 않는다는 게 좋아. 스스로 조금 대견한 기분이랄까. 세월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해서 추구하는 바가 있다는 게 말야.

따지고 보면 이 모든 고민과 생각들은 결국엔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마음에 비롯된 것일 텐데 행복이란 뭘까.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걸까.

나는 항상 그걸 생각해.

행복.

2인조 우리는 누구나 날 때부터 2인조다
-이석원 산문집-


매번 나의 목표는 행복이다.

누군가 올 한 해 목표가 뭐냐고 묻는다면 난 두말 않고 행복하게 사는 거라고 대답한다. 버킷리스트가 뭐냐, 인생의 목표가 뭐냐,라고 묻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참 희한한 건 물어보고 그 행복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내 행복에 관심이 없는 걸까?
아무렴 상관없다! 내가 관심이 있으니까🤭

나의 행복은 지금처럼 나의 일상을 사랑하는 것.
매일 아침 상쾌한 공기를 맡는 것, 하늘을 보는 것, 달과 별을 보는 것,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 힘든 하루 끝에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책을 읽는 것,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 따뜻한 물에 샤워하는 것, 옷의 섬유유연제 향기가 베는 것 등등.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것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고 계절이 바뀌어 가는 것에 대한 기대감들.
내가 바라는 것은 내가 이 소소한 것들에 대해 내성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 매 순간 이 소소한 감정들을 소중하게 지켜내고 싶다.

그리고 누구보다 애틋한 내가 잘 살길 바라는 마음. 나도 이 마음이 도무지 식지 않는 내가 마음에 든다.
내가 생각하는 이 행복들도 식지 않길 바랄 뿐이다.

그래서 이석원 작가님의 행복은 무엇인가요?
문득 궁금해진다. 행복의 정의가 내려졌을까요?

당신의 행복은 무엇인가요?

나는 항상 그걸 생각해. 행복


20220307 오늘 하루도 행복이라고 느끼는 나에게 기특하다고 칭찬해주고 싶은 날. 그런 애틋한 나.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