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근처 가볼만한 곳] 북한산 정기 얹고 갈게요.
초록이 물드는 계절 산의 정기를 받아 올 한 해를 잘 견뎌보자 하는 마음에 북한산 언저리에 다녀왔어. 난 원숭이 띠인데 글쎄 삼재라지 뭐야. 뭐... 큰 상관관계는 없지만 우선 자연의 정기를 받으면 좋을 것 같아서 말 한마디 붙여봤어.
북한산 근처에 카라반과 글램핑장이 있는 거 알고 있어? 교통편도 편해서 좋더라고!
근처에 장 볼 수 있는 농협마트도 있으니까 참고하도록 해.
Tip! 농협 마트에 들러 장을 보러 가고 싶다면,
삼천리골입구. 56사단북한산부대 정류장으로!
바로 글램핑장으로 가고 싶다면 세븐차이나를 찾아가면 금방이야!
나는 카라반을 예약했지🚐
3시 입실이라 시간 맞춰 예약해둔 카라반에 짐을 두고 둘레길을 따라 진관사라는 절에 가보았어.
사찰로 이어지는 둘레길 정면에는 북한산이 보여서 경치가 참 좋았어. 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았달까.
그거 알아?
진관사에서 국내 최초로 일제강점기 태극기가 발견되었대. 진관사 칠성각에 백초월 스님이 태극기와 독립신문을 숨겼대. 독립운동 거점 사찰이었다지. 안타깝게도 1944년에 스님은 청주교도소에서 마지막을 보내셨대. 결국 대한의 독립을 보지 못하시고 순국하셨어.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드리고 왔어.
그렇게 진관사에서 나와 길을 따라 걸으면 은평한옥마을이 나와.
천천히 걷기 좋더라구. 지쳐서 그런지 한옥에 살면 관리할게 참 많겠구나 현실적인 생각만 들었어.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옥에서도 살아보고 싶어!
이제 다시 숙소로 돌아가야겠지? 버스로 한 정거장 차이지만 생각보다 꽤 먼 거리더라구. 지친 나는 걷지 못하고 버스 타고 돌아갔어^^
체력이 된다면 걸어갔겠지만 절까지 다녀오니 힘이 들더라. 근처에 따릉이도 있으니 이용하면 좋을 듯 해!
아쉬우니 사진 조금만 더 풀고 나는 이만 사라져 볼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