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어라운드, 시몬스테라스, 별빛우주정원] 요즘같은 날씨, 이천은 어때?
안녕?
오늘은 5월 5일 100주년을 맞은 어린이날이야.
세상에... 날씨가 이렇게나 좋다니!
새삼 요즘들어 매일매일 느끼는 기쁨이야. 내가 저번에도 말했다시피 날씨가 좋은데 집에만 있으면 오히려 더 우울해진다고 했잖아!
그래서 저번 주말에는 이천에 다녀왔어.
이천에 뭐가 있냐구? 쌀!
이라고밖에 대답을 못했지만 이제 난 당당히 말할 수 있지. 많은 것들이 있다구!!
그럼 내가 다녀온 이천을 소개해볼게.
첫 번째로 간 곳은 인디어라운드야.
글램핑장과 함께 운영하는 카페더라구. 사실 SNS에서 지나치듯 본 적 있는 것 같아. 알록달록 캠핑카가 유명한 카페로.

음료를 주문하고 어디로..가야하죠..아저씨..?
화살표를 따라가면 이렇게 빨간 냉장고 문이 보여.
이게 문이라고? 말도 안되지만 맞아!
문을 열고 들어서면 핑크 세상이 열려!

세상에나... 왠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기분이야.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놀랬고 좋았어!
온통 내 세상같았거든.
안에서 보이는 아기자기한 캠핑카들이 너무 귀여웠어.

자 이제 밖으로 나가볼까?
알록달록 세상 청량한 빛들이야.
전구를 보니 저녁에 해가 지고 오면 지금과는 다른 느낌으로 운치가 있을 것 같아.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오기에도 딱이야!
동화 속을 뛰어다니는 기분일 것 같거든.
이천에 왔다면 인디어라운드도 추천해. 사실 음료보다 인디어라운드만의 분위기를 맛봤달까.
두번째는 시몬스테라스야.
사실 내가 이천에 온 이유가 시몬스테라스였어! 너무 와보고 싶었던 거 있지. 시몬스가 신선한 브랜딩과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잖아. 시몬스그로서리와 같은 스토어도 생기고 말이야. 침대와 아무 상관없는!
시몬스테라스도 너무 궁금한 거 있지. 참을 수 없는 나는 달려왔지.


이렇게 나의 수면의 질을 측정해주는 기계가 있어. 잠에 있어서 조금 예민한 나는 Soft 침대를 추천해주더라고. 자, 그럼 침대를 맛보러 가볼까.



Soft, Regualr, Hard 별로 침대가 디스플레이 되어있어. 한번씩 다 누워봤지. 역시 난 Soft가 맞는것 같아!
이렇게 식료품을 판매하는 그로서리도 있어.



패키징들이 너무 귀여워서 눈길을 끌어. 하지만 겟한 굿즈는 없었어!
2층으로 올라가면 시몬스 역사가 보여. 다양한 잡지에 시몬스가 실린 광고들이 있지. 재즈에 시몬스를 녹여냈어. 뭐 역사가 같다나... 사실 공감은 되지않지만 한층 더 멋스럽긴하더라.


시몬스 광고중에 Oddly Satisfying Video가 꽤 유명하잖아.

멍 때리고 보기 좋은,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높아지면서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오브제와 백색소음으로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영상이지. 이상하게도 편안함을 준달까.



건너편 건물 1층을 이 비디오로 채워놨더라고. 이상하게 편안함을 주는 게 맞네. 묘하게 졸려오더라구.
그렇게 지하로 내려가면 더 졸리게 하는 섹션이 있어. 침대가 날 기다리고 있더라구.


아니 글쎄, 그거 알았어?
침대 매트리스가 3천만원이 넘는 거 있지?
어떻게 안누워보겠어? 누웠더니 일어나지 못하겠더라구. 왜 3천만원인지...알겠더라...
인간에게 숙면은 정말 중요한거 모두들 알지?
그만큼 우리의 숙면환경 중 매트리스도 크나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어.
속으로 다짐했지.
돈 많이벌어서 나도 비싼 매트리스를 써야겠다고!


그렇게 한 바퀴 돌고나면 저 멀리 빨간 벽돌의 시몬스 제조공장이 보여. 하나의 심볼같더라구. 나는 들어가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건물인 줄 알았는데 외부인은 들어갈 수 없는 공장이었어!


그 안에 카페가 있는데 케익 맛집이니, 시간이 된다면 한번 들러봐!



세 번째는 별빛정원우주야.


마지막 코스로 딱! 좋았어. 한 8시쯤 해가 지고나서 별빛정원우주에 들렀어. 입장료는 성인 9,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해. 가자마자 아이처럼 신나게 되더라구!
노래소리가 크게 들리고 온통 별빛으로 물들어 있었어. 신나게 뛰어들어갈 수 밖에 없더라고.



다양한 포토존이 있으니까 기대해도 좋아.
그리고 센스있게 포토존마다 그 각도에 맞게 핸드폰을 세워둘 수 있는 거치대가 마련되어 있어서 똥손도 걱정없더라구!




가족단위로도 많이오고 연인과 함께 오기도 참 좋은 로맨틱한 곳이었어. 엄청 크지 않아서 한 바퀴 둘러보고 즐기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어. 아쉬울 뿐이었지.
어때? 이천 한 번 가볼만 하지 않아?
주말에 시간이 된다면, 추천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