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책방] 대구에 심플책방, 분위기에 취하다
여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도시, 대프리카! 대구에 힙한 책방이 있다길래 다녀왔어. 대구는 역시 덥더라구.
대구 신세계 백화점을 건너 작은 골목으로 들어오면 신사동 저리가라 세상 힙한 카페와 음식점이 많더라구.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래서 힙한 책방이 어디냐구? 바로 여기야! 사실 주변을 잘 둘러보지 않는다면 못 찾을 것 같기도해. 간판부터 아주 심플하거든.
이름대로 너무 심플하니까 더 궁금하잖아? 그래서 들어가봤지. 들어가는 입구부터가 세상 취향 저격이야.
고양이 그림이 왜이렇게 많을까 했더니, 예쁘게 생긴 고양이 두 마리가 기다리고 있더라고. 사람을 좋아하는 개냥이과인듯 해.
들어서자마자 시원한 시티팝이 흘러나오는데 세상 힙하더라구. 일본 시티팝과 더불어 포스터들이 주는 분위기가 청량하면서 각 섹터를 컬러별로 정리해둔 책들과 오브제가 주의를 끌었어.
귀신같은 깔맞춤에 한 번 더 놀랐지. 책방을 둘러보며 느낀점은 모든 것이 주인의 취향일 것이라는 게 느껴졌어. 아날로그적인 오브제와 청량한 일본 여름 특유의 느낌, 그리고 더불어 따뜻함까지 묻어나오는 인테리어가 흥미를 불러일으켜.
음료와 주류도 판매하고 있으니 한잔씩 하면서 책 한권씩 읽어보는 건 어때? 책을 읽는건지 술을 마시는건지 분위기에 취하는건지 아무도모르게~
필름 카메라들이 줄지어져 있어. 그리고 폴라로이드를 대여할 수 있는 점이 좋았어! 일정 추가 금액을 내면 빌릴 수 있는 기간도 연장이 가능해.
예쁜 노랑색 가방에 네임펜과 여분의 필름까지 챙겨주는 센스👍
더운 여름 대낮에 칵테일 한 잔하면서 책 읽어보는 건 어때? 나만 없는 귀여운 고양이와 함께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