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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기 3-2] 굿바이, 제주_신창풍차해안도로, 데미안, 생각하는 정원 본문
최종최종_최최종 제주도 여행기야.
협재를 떠나 제주도에 왔는데 해안도로도 시원하게 달려줘야되지 않겠어? 마침 예약해둔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풍차해안도로가 있지뭐야. 한번 떠나보자규~!
이 날따라 날씨가 맑았다 흐렸다 장난치듯 했는데 오히려 구름낀 우중충한 날씨가 배경을 더 멋드러지게 표현해주더라고.
[카카오맵] 신창풍차해안도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1322-1
괜히 풍차를 보면 설레는데, 나만 그래?



신창풍차해안도로에 와서 느낀 건, 자전거 타면서 즐기고 싶다였어. 사람들도 자전거를 많이 타더라구.
그만큼 천천히 풍경을 만끽하고 싶달까.
날씨가 쨍! 했으면 포카리스웨트 씨에프를 찍어도 될 배경이었어.


그런데, 풍차 바로 밑에서 풍차를 보면 정말 무섭다?
뚝 떨어질 것 같기도하고 위압감이 들더라고.
멀리서 보아야 이뻐...



천천히 산책하며 사색에 잠겨도 좋을 곳이야.


어느새 걷다보니 예약해둔 점심시간이 다가왔더라구. 얼른 또 가봐야지.
이렇게 파워 P가 어딜 예약해뒀냐고?
파워 제주여행러가 추천한 돈까스 집이 있어. 인생 돈까스라는거야. 내가 또 돈까스를 사랑하거든. 그 말에 얼마나 맛좋은지 가보자, 해서 예약했지.
데미안!
식당 이름부터 마음에 들었어.
솔직히 후기부터 말하자면, 돈까스도 돈까스지만 데미안을 찾아가는 길이 환상적이었어. 다음에 제주도 여행오면 이쪽을 여행해볼까봐. 한적한 제주도스러운 가로수길 느낌? 가는 길을 영상으로 담고 싶었는데 내가 운전을 하는 바람에 기록이 없어서 아쉬울 뿐이야.
[카카오맵] 데미안 제주 제주시 한경면 고조로 492-15 1층 (한경면 조수리)
가게 위치가 바뀌면서 새롭게 단장했다고 해.
어때? 가게 너무 예쁘고 이름이랑도 잘 어울리지 않아?

돈까스를 썰면서 창밖의 풍경이 이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담을 수 있는 액자 같았어. 계절마다 방문해보고 싶었어. 귤이 열리는 겨울에는 더 환상적일 것 같거든.

고양이도 찰칵, 을매나 귀여운지.


그럼 돈까스를 썰어볼까?
아, 메뉴는 한가지야. 돈까스 정식!
식전에 전복죽을 주는데 짭짤하게 맛있더라구.


음, 중간에 양배추 절임은 환타 포도맛에 절인 느낌?
옆에 무말랭이가 매콤해서 김치 역할을 해주는 듯 했어. 그래도 난, 빨간게 필요해.
돈까스 매운 소스도 기본으로 있으니까 입맛대로 먹으면 되지만, 소금이 내 원픽!
그만큼 고기가 두툼하고 맛있더라고.

그리고 비밀인데, 여기 돈까스 무한리필이었다🤭
돈까스에 미친자들이여~ 달려가자🤸♀️🤸♀️
돈까스를 다 먹고 나니까 시간이 애매하더라고. 근처에 볼만한게 어디없나 찾아보다가 ‘생각하는 정원’이라는 곳이 있더라고.
입장료는 10,000원!
기대했지. 기대를 내가 한거야.







멋드러지게 나무들을 분재해두었는데, 예술작품같아.
그리고 한바퀴 도는데 20분..? 이면 다도는 것 같아. 생각보다 작더라고. 평화롭고 사람도 없어서 좋았는데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싼건 아닌가 싶었어. 그리고 한 번이면 족하다~ 싶었지.
이건 물론 내 의견이니까 참고해😀
이렇게 2박 3일의 일정을 끝내고 돌아왔어.

돌아오자마자 느낀건, 아 내가 제주에 있었긴했나;;
일상으로 돌아오는 건 순식간이더라.
역시 내가 있어야하는 곳은 여기로구나!
쉬지 않고 바로 출근한 나는, 그 일주일이 너무 길었어🤗🤗 그래도 꿋꿋이 해낸 나란 사람, 칭찬해.
이렇게 나의 제주여행기를 마무리 지을게!!
꼭 겨울 제주여행을 다시 가야지🙌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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