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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최종_최최종 제주도 여행기야. 협재를 떠나 제주도에 왔는데 해안도로도 시원하게 달려줘야되지 않겠어? 마침 예약해둔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풍차해안도로가 있지뭐야. 한번 떠나보자규~! 이 날따라 날씨가 맑았다 흐렸다 장난치듯 했는데 오히려 구름낀 우중충한 날씨가 배경을 더 멋드러지게 표현해주더라고. [카카오맵] 신창풍차해안도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1322-1 괜히 풍차를 보면 설레는데, 나만 그래? 신창풍차해안도로에 와서 느낀 건, 자전거 타면서 즐기고 싶다였어. 사람들도 자전거를 많이 타더라구. 그만큼 천천히 풍경을 만끽하고 싶달까. 날씨가 쨍! 했으면 포카리스웨트 씨에프를 찍어도 될 배경이었어. 그런데, 풍차 바로 밑에서 풍차를 보면 정말 무섭다? 뚝 떨어질 것 같기도하고 위압감이..

벌써 짧디짧은 2박 3일 제주여행기가 마무리될 시간이야. 하지만 마지막날까지 꽉꽉 눌러담았으니까 기대하라고👌 괜히 바닷가가 보이는 숙소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고급진 브런치가 먹고싶은거야. 숙소 근처에 브런치 카페가 어디있을까~ 둘러보다가 선택한 곳은! 배롱정원이야🌹 [카카오맵] 배롱정원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4길 19 (한림읍 협재리) 어때? 너무 제주도스럽지 않아? 일반 가정집을 레스토랑으로 개조한 듯 싶은데 마당도 환장하게 이뻐. 들어가면 아마 저 귀여운 강아지가 맞이해줄거야🐶 주문한건 딱새우로제파스타, 황게크림리조또, 빠쉐(짬뽕파스타)! 비쥬얼이 죽이지 않아? 거기에 당근, 한라봉, 감귤 쥬스도 주문했지👍 음식평은 맛있었어. 대신 빠쉐는 살짝 아쉬웠어. 묽은 토마토소스에 매콤한 정도? 다음에 간다면..

어제에 이어 제주여행기 2탄을 들고왔지. 둘째날은 아주 마음먹고 물놀이하기로한 날이야. 이게 얼마만에 해보는 물놀이인지 기억도 안나는거 있지!! 들뜬 마음을 안고 우선 아침부터 먹어보자고😀 아침식사는 맥도날드 맥모닝 굿모닝🍔🍟 제주도까지 가서 맥모닝이냐고? 그러게, 근데 그거 알아? 맥도날드 커피가 정말 맛있어... 커피를 잘 마시는 않는 내가 맥도날드 커피는 마신다니까? [카카오맵] 맥도날드 제주노형DT점 제주 제주시 노연로 7 (노형동) 숙소와도 멀지 않아서 딱이었어! 그리고 내가 해쉬브라운을 너무 사랑해💛💛 어머, 이 집 맥모닝 잘하네~ 왠지 제주라서 그런가 소스도 촉촉하고 괜히 더 맛있게 느껴졌어^^ 아침부터 드라이브스루가 쉬질 않더라구. 공항 근처 숙소에 묵었다면, 아침 고르기가 쉽지 않다면, ..

올해 초부터 그렇게 제주, 제주 노래를 불렀는데 드디어 다녀왔지! 4월 달에 충동적으로 직장 동료들과 비행기표를 예매했어. 6월이 올까 했는데 역시나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지. 퇴근 후, 6시 50분 비행기! 퇴근을 제주도로 한다니 꿈 같은 얘기지 않아? 그렇게 몸을 싣고 제주도로 추울발~! 가보자고! 첫째날, 동백별장 [카카오맵] 동백별장 제주 제주시 원노형3길 44 (노형동) 직장 동료에게 추천받은 분위기 좋은 술집이 있다는거야. 바로 동백별장! 가면 돌문어볶음이 있다나, 공깃밥 추가해서 먹어달라는 거야. 기대를 품고 갔지. 아니나다를까 사람이 많더라구. 도심 속에 꿋꿋이 지키고 있는 옛 정서가 담긴 곳 같아보였어. 야외에서 술 마시면 꿀떡꿀떡 들어가겠더라구. 20분정도 웨이팅 끝에 들어갔고, 매콤 ..

내가 생각해 본 여행의 의미. 어쩌면 여행은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를 분명히 알려주는 이정표일지도. 결국, 우린 돌아올 곳과 있어야 할 곳을 분명히 알고 가는 여정이라 더욱 아쉽고 찰나의 순간을 더욱 아름답게 기억하는 것 아닐까.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가 내가 생각하는 여행의 모든 의미를 담고 있는 듯 하다. 어떻게 짧은 글로 수많은 의미를 담은건지, 볼수록 놀랍다. 나는 떠날때부터 다시 돌아올걸 알았지 눈에 익은 이자리 편히 쉴수 있는 곳 많은 것을 찾아서 멀리만 떠났지 난 어디 서 있었는지 하늘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건 모두 잊고 산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마음 아물게해 소중한건 옆에 있다고 먼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너를 보낼때부터 다시 ..

해외여행이 비교적 자유로워진 요즘이야. 하지만, 내 통장이 비교적 자유롭지 못한 요즘이기도 하지. 국내에서 해외여행 기분을 내보려고 거창에 다녀왔어. 사실 요즘 평소에 자주 가보지 못했던 여행지를 자주 가고 있어. 색다른 장소가 주는 낯섦을 즐기는 편이기도 해! 거창을 다녀온 이유는 별을 보기 위해서야. 거창 미리내숲 오토캠핑장에 가면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다길래 날씨 좋은 날 체크해서 얼른 다녀왔지! 밤하늘의 별을 보러 간 거였는데, 글쎄 대낮의 스위스를 다녀온 느낌을 주는 거 있지? 얼른 떠나볼까! 푸르른 시골풍경을 따라가는 길이 정겹기도 하고 제법 청량감을 띠는 여름이 코앞에 다가온 것을 몸소 느꼈어. 굽이굽이 산속으로 올라가다 보면 미리내숲 오토캠핑장이 나오는데 나는 캠핑장비가 없으므로^^ 데크..

안녕? 오늘은 5월 5일 100주년을 맞은 어린이날이야. 세상에... 날씨가 이렇게나 좋다니! 새삼 요즘들어 매일매일 느끼는 기쁨이야. 내가 저번에도 말했다시피 날씨가 좋은데 집에만 있으면 오히려 더 우울해진다고 했잖아! 그래서 저번 주말에는 이천에 다녀왔어. 이천에 뭐가 있냐구? 쌀! 이라고밖에 대답을 못했지만 이제 난 당당히 말할 수 있지. 많은 것들이 있다구!! 그럼 내가 다녀온 이천을 소개해볼게. 첫 번째로 간 곳은 인디어라운드야. 글램핑장과 함께 운영하는 카페더라구. 사실 SNS에서 지나치듯 본 적 있는 것 같아. 알록달록 캠핑카가 유명한 카페로. 음료를 주문하고 어디로..가야하죠..아저씨..? 화살표를 따라가면 이렇게 빨간 냉장고 문이 보여. 이게 문이라고? 말도 안되지만 맞아! 문을 열고 들..

이번 주말에는 서울에 다녀왔어. 날씨가 좋으니 집에 있으면 괜히 우울해지는 거 있잖아. 그래서 요즘은 주말마다 움직이려고 약속을 잡곤 해. 계획이 없는 난, 계획을 좋아하는 친구를 따라 서울로 갔어. 물론, 어디갈지 계획 없는 나는 모르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러 가려는데 교통 카드가 어디 있나 생각을 해보니까 글쎄, 없는 거 있지? 얼렁뚱땅 지갑도 안 들고 서울에 온 거 있지. 어이가 없는데 그런 내 자신이 웃기고 사랑스러웠어. 이런 마음 이해되니? 그 와중에 책은 챙겼더라. 다시 생각해도 어이없이 웃겨서 서론이 길어졌네. 첫 번째 도착한 곳은! 종로의 한 카페였어. 노우즈라는 카페를 들렀어. 사실 에스프레소 바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나는 브런치까지 함께하는 노우즈 2층 카페로 왔지...

자자, 블라디보스톡에 왔다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 있다길래 시베리아로 떠나기 전 부랴부랴 독수리 전망대로 올라갔다. 꽤 높다... 호기롭게 걸어올라갔다가 기진맥진. 그래도 오르고 보니... 엥? 부산인가요? 노을을 눈에 담으며 하산! 얼른 열차 타러가야해! 짐은 이미 역에 보관을 해두었다. 무거운 짐이 있다면, 돈을 지불하고 맡기면 된다! 이미 숙소를 체크아웃했다면 역에 물품보관소를 이용하면 된다. 안녕!! 블라디보스톡!! 난 이제 횡단하러 떠나볼게! 이 사진은 참고로 웃겨서 남겨본다. 대충살자, 찌그러지고 깨진 자동차에 테이프를 덕지덕지 붙인 러시아인처럼! **참고: 러시아는 팁 문화가 없습니다. (DAB버거는 가지마세요... 제발) 시베리아 횡단기는 다음편에 들고오겠다! 두근두근! to be cont..

가끔 사진 앨범을 들춰보는 게 취미이다. 보기만 해도 그때로 돌아가는 것만 같은 기억, 내가 잊고 있었던 기억의 조각과 아무리 봐도 이런 적이 있었다고? 하는 내 기억에서 방출된 조각들까지. 한 장, 한 장 손으로 넘기면서 추억을 되새김질해본다. 그게 내가 추억을 간직하는 방법이다. 살아가면서 절대 잊고 싶지 않은 추억들을 부둥부둥 껴안으며 그 추억으로 다시 한번 삶에 박차를 가한다. 몇 년을 미루고 미루다 결국은 하나씩 추억을 붙였다. 나는 또 하나의 내가 최선을 다해 아름답게 살아갈 이유가 생겼다. 보고 싶은 나의 친구,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지면 만나요. 마지막이 될 줄 몰랐던 러시아, 유럽여행... 들어오자마자 코로나 대유행의 시작! 나는 참 귀찮은 아날로그가 좋다. 그만큼 정성과 노력이 더해져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