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숙소추천] 거창 미리내숲에서 스위스를 느껴봐!

해외여행이 비교적 자유로워진 요즘이야.
하지만, 내 통장이 비교적 자유롭지 못한 요즘이기도 하지.
국내에서 해외여행 기분을 내보려고 거창에 다녀왔어.
사실 요즘 평소에 자주 가보지 못했던 여행지를 자주 가고 있어.
색다른 장소가 주는 낯섦을 즐기는 편이기도 해!

거창을 다녀온 이유는 별을 보기 위해서야.
거창 미리내숲 오토캠핑장에 가면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다길래
날씨 좋은 날 체크해서 얼른 다녀왔지!

밤하늘의 별을 보러 간 거였는데, 글쎄 대낮의 스위스를 다녀온 느낌을 주는 거 있지?
얼른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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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시골풍경을 따라가는 길이 정겹기도 하고 제법 청량감을 띠는 여름이 코앞에 다가온 것을 몸소 느꼈어.

굽이굽이 산속으로 올라가다 보면 미리내숲 오토캠핑장이 나오는데 나는 캠핑장비가 없으므로^^ 데크가 아닌 객실인 방갈로를 예약했어. 다양한 방갈로 중에서 나의 선택은 남두육성!
기준 인원 3명에 최대 4인까지 이용할 수 있고 오후 2시 체크인 오전 11시 체크아웃이야.

캠핑장 안에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작은 매점도 있으니, 부족한 주전부리는 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어. 대신 주류는 판매하지 않으니 기억해둬!

자, 이제 내가 말한 스위스를 보여줄게!
사진에 다 담기지 않는 게 아쉬울 뿐이야.

바람에 흔들려 서로 맞부딪히는 나뭇잎 소리와 새소리가 때 탔던 내 마음을 싸악 씻어준달까?
그냥 앉아서 눈만 감고 있어도 힐링인데 눈을 뜨면 내 눈앞에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져있어.

이제 숙소 내부를 보여줄게.
주방, 화장실, 거실로 이루어져 있고 원룸 형태야. 방 안에서도 바깥 풍경이 보이지.
칫솔과 수건은 이외의 식기류, 침구류는 모두 구비되어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아! 외부 테라스에서 조리하려면 버너는 꼭 챙겨야 해.
조리도구는 모두 있으니, 버너만 챙겨 오면 돼!

남두육성 방갈로가 좋았던 이유 중에 하나가 객실 좌측에 넓은 공간이 있어서 돗자리나 의자를 펴놓고 쉬기 좋았어. 그리고 밤에 누워서 별을 보기에도 딱이더라고. 누워서 별을 보고 싶다면 돗자리는 꼭 챙기길 바라.

미리내숲을 올라오다 보면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이 있어.

이곳에 별밤 프로그램이 있는데 주말에만 진행하고 있다고 해. 나는 평일에 가는 바람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토요일에 간다면 추천할게!

미리내숲에서 걸어서 2분이면 갈 수 있으니까, 체험을 못해보면 아쉽잖아?

미리내숲에서 별이 얼마나 잘 보이냐고?
핸드폰 카메라로는 그 별들을 담아내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

그래도 꽤 선명하지 않아?

고요한 적막과 함께 누워서 별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둠에 눈이 적응이 되는지 점점 더 선명해져.

데크에 캠핑하는 텐트들과 밤 하늘을 보고 있으면 아웃도어 광고를 보는 듯 해.

누워서 별자리 어플을 통해 별을 보는 것도 재밌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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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에 가면 벌레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 

봄이나 단풍이 드는 가을에 가면 더 쾌적하게 즐길 거라고 생각해.

국내에서 스위스를 느껴보고 싶다면,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을 보고 싶다면

거창 미리내숲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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