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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는 것이다. 미국 작곡가 오스카 레번트 이 말의 의미는 즉슨,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돌이켜보니 좋았구나,라고 기억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행복은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행복으로 기억되는 과거로 인해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그로 인해 예전의 것을 찾게 된다는 말이다. 인간은 행복을 '상태'로 인식하지 않고 '기억'에서 찾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일부분은 동의하지만 전적으로는 동의할 수 없다. 동의하는 부분은 마치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평범한 일상이 코로나로 인해 변해버린 현재에 과거의 일상이 행복했다고 기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너무 힘들었던 기억마저 지금은 그땐 그랬지 라며 그것마저도 행복이었다고 생각하는 것. 행복은 기억하는 것이라는 말이 ..

나의 MBTI는 게으름의 끝판왕, isfp이다. 계획은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는 것이 일상화된 인간이다. 이런 나를 위해 준비한 프로젝트 플래너를 소개한다.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친구의 선물이었다. 무려 2021년 12월에 선물을 받았지만 나는 이번 달에 들어서야 사용해본다. 구성품으로 아주 귀엽게 스티커와 목표를 다짐할 수 있는 메모장이 있다. 플래너의 두께는 꽤 얇은 편으로 들고 다니기에도 적절하다. 요로코롬 간디 선생님의 한 마디가 앞에 쓰여있다. 현재에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에 미래가 달려있다. 내 신조이기도 하다. 현재를 즐기자! CARPEDIEM. 다짐 한번 거하게 잡아주시구요~ 모든 플래너답게 달력 한 번 나와주십니다. 사실 내부를 보고 실망했었다. 이걸 어떻게 쓰는 거야... 싶기도..

난 비록 아직도 내가 좋아할 만한 일을 찾고 있지만 어쨌거나 나는 내 삶이 지금보다는 더 나은 모습이 되길 바라는 이 마음이 도무지 식지 않는다는 게 좋아. 스스로 조금 대견한 기분이랄까. 세월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해서 추구하는 바가 있다는 게 말야. 따지고 보면 이 모든 고민과 생각들은 결국엔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마음에 비롯된 것일 텐데 행복이란 뭘까.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걸까. 나는 항상 그걸 생각해. 행복. 2인조 우리는 누구나 날 때부터 2인조다 -이석원 산문집- 매번 나의 목표는 행복이다. 누군가 올 한 해 목표가 뭐냐고 묻는다면 난 두말 않고 행복하게 사는 거라고 대답한다. 버킷리스트가 뭐냐, 인생의 목표가 뭐냐,라고 묻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참 희한한 건 물어보고 그 행복이 무엇이냐고 묻..

주변 사람의 감정을 헤아리는 것. 그 감정에 동요되는 것. 나보다 남의 감정을 더 이해하려 애쓰는 것. 자꾸 눈치를 보게 되는 것. "눈치라고 표현하지 말아요, 우리. 누구보다 배려를 잘하고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그로 인해 당신의 주변인들은 행복한 사람들일 거예요." 말이라는 것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언어가 사고를 만든다. 어떤 단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사고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긍정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 긍정의 사고를 가지는 것. 나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 앞으로 말을 내뱉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연습을 길러야겠다. 누구보다 나를 이해하기. 긍정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행복이 습관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2022.03.02 한 끗 차이의 단어 선택으로 위로가 된 날

나를 담은 팔레트는 어떤 색들로 가득 차 있을까? 긴 머리보다 반듯이 자른 단발이 좋아. 오 왜 그럴까 조금 촌스러운 걸 좋아해. 그림보다 빼곡히 채운 팔레트, 일기, 잠들었던 시간들 i like it. I’m twenty five. 날 미워하는 거 알아. I got this. I’m truly fine.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날. 아이유는 25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는데, 31살이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유의 팔레트 노래를 들으면 알 수 없는 감정이 든다. 마냥 기쁜 것도 슬픈 것도 아닌, 애매한 감정. 나 자신을 알아가는 것, 미운 나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이해하며 조금씩 좋아해 가는 것. '나'라는 팔레트 안을 어..

롱블랙을 아세요? 호주에서는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아메리카노를 롱블랙이라고 한다. 사실 물의 양과 샷을 넣는 순서에 차이가 있다는데, 커.알.못(커피를 알지 못하는)으로서 잘 모르겠다.^^ 오늘은 커피말고, 다른 롱블랙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바로, 콘텐츠 구독 서비스 '롱블랙' 이다. 롱블랙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호주 커피로 아메리카노와 비슷하지만 만드는 순서에서 차이가 있다고 한다. 아주 작은 차이지만 아메리카노보다 진한 맛을 내는데, 롱블랙과 아메리카노가 달랐던 것처럼 '한끗'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처음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라는 것을 신청했다. 한 달 꼬박 돈이 나가는 것을 구독했다는 것은 월급쟁이 직장인인 나에게 큰 사치다. 사실, 구독료가 그렇게 비싸지 않다..

나보다 생각이 많은 사람? 하루 24시간 두뇌 풀가동! 생각으로 가득 차 정작 해야할 일은 못 하고 하루가 가버리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어느 날은 생각에 지쳐 깨어있는 시간이 넌덜머리가 났다. 그런 날에는 하루종일 잠만 잤다. 잠 자는 도중에도 생각은 끊이질 않아 수면의 질도 떨어져버렸다. 그렇게 아침이 오면, 또 다시 생각에 몸서리 치며 눈 뜨기 조차 싫었다. 이런 나에게 마음을 보살펴주는 선생님이 말을 했다. - "생각은 생각이에요." 무슨 말인지... 도통 무슨 말인지 몰라 허공을 쳐다봤다. 선생님이 다시 말씀하셨다. - "무슨 생각하세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나요? 그것도 생각입니다." 나는 어리둥절했다. 맞아요. 생각이에요. 근데요? - "여기까지 어떻게 오셨나요? 오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